'달라진' 안상원, "저 올인 러시도 잘해요"
OSEN 기자
발행 2007.06.17 17: 27

"저 올인 러시도 잘해요. 제가 하면 다 통하더라고요." 평소 안정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평가받던 안상원(20, 온게임넷)이 달라졌다. 지난 11일 이스트로전 신희승과의 경기 승리에 이어 17일 KTF전에서도 초반 공격적인 플레이로 승리를 거머쥔 그는 "워낙 더블 커맨드로 인식이 박혀있는지, 올인성 공격을 하면 다 통한다"면서 "그동안 많이 패해서 자신감을 잃었지만, 지난 승리 이후 긴장도 덜 되고 경기도 잘풀린다. 오늘 전략은 자신있었다. 통할 것 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처음부터 상대에게 정찰을 허용하지 않으려고 했던 안상원은 머린 3기를 세워둬 KTF 김윤환의 초반 정찰을 원천 봉쇄했다. 김윤환이 뒤늦게 벌쳐로 안상원의 투 팩토리 애드온 전략을 알아차렸지만 이미 안상원의 진격은 시작된 이후. "정찰을 주면 안된다고 생각해 머린 3마리를 펼쳐놨다. 본진을 정찰 못하게 하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벌쳐가 들어와 본진을 보는 순간 불안했지만, 상대 앞마당 벙커를 부수고 마인으로 상대 탱크를 터뜨리는 순간 이겼다는 생각을 했다." 끝으로 안상원은 "우리 팀이 포스트시즌에 떨어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나를 믿고 팀원들을 믿는다. 1위로 직행보다는 2위로 진출하고 싶다. 다음 상대가 한빛인데 오늘 삼성전자를 3-0으로 이겨 걱정이 되지만 우리가 한빛을 3-0으로 이겨서 상대 기세를 꺾고 싶다"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열망을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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