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의 네아가(28)가 루마니아리그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성남 일화 구단 관계자는 17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 대구 FC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정규리그 13라운드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네아가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으며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와 긍정적으로 얘기가 오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성남과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 양 구단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져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네아가 역시 루마니아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기 때문에 곧 이적 발표가 있을 것이며 이적 여부가 결정나는대로 새로운 용병 물색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적이 확정될 경우 네아가는 지난 2005년 전남을 통해 K리그에 데뷔한 뒤 2년여만에 친정팀인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로 복귀하게 된다. 네아가는 지난 2005시즌에 26경기에 나와 11골과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006시즌 2골, 3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그해 여름 성남으로 이적했다. 이어 성남에서도 15경기에서 4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챔피언 등극에 힘을 보탰던 네아가는 올시즌에는 10경기에서 득점없이 1어시스트에 그치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네아가의 이적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는 한때 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올리(본명 코스민 올라로이우)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2006~2007시즌 루마니아리그 2위를 차지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