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남우주연상보다 인기상이 더 기분 좋다”
OSEN 기자
발행 2007.06.17 18: 07

영화배우 이범수가 백상예술대상과 대종상 영화제에서 받은 인기상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범수는 6월 1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팬클럽 ‘리틀 타이거’ 회원 500여명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팬들이 준비한 장기자랑과 선물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이범수는 마지막으로 올 초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한 TV 인기상과 대종상 영화제 국내 인기상(남자부문) 수상에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백상예술대상과 대종상에서 인기상을 받아 너무 좋았다. 인기상은 팬들의 성원에 따라 받는 것인 만큼 더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남우조연상 후보로 오르기도 했지만 그 작품들은 우정출연이거나 친분이 있었고, 또 내가 하고 싶어서 흔쾌하게 받아들인 것들이라 상을 탄기에도 좀 쑥스러웠다”고 숨겨뒀던 속내를 드러냈다. 특히 이범수는 “단역상을 받는다고 내 본질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모든 배역에 충실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인기상은 정말 타고 싶었다”고 본심을 표현했다. 이에 팬들은 큰 환호성으로 이범수의 진심에 화답했고, “앞으로도 쭉 탈거다”며 변함없는 응원과 격려를 약속했다. 또 이범수는 “인기상은 연기파 배우들보다는 에릭 원비 배용준 등 그런 배우들이 쭉 타오던 계보였는데 내가 탔다”며 자신도 꽃미남 배우에 포함됐다는 너스레를 떨며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하지만 이범수는 인기상이 남다른 의미가 있는 만큼 기분이 좋았고, 그에 보답하기 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박수홍의 진행으로 3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팬미팅에서는 이범수가 그동안 감춰왔던 노래실력을 깜짝 공개해 팬클럽 회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pharos@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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