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결승타' 이대수, "친정 SK에 미안"
OSEN 기자
발행 2007.06.17 18: 30

"SK에 미안해요". 이틀 연속 결승타로 두산의 1위를 지켜준 이적생 유격수 이대수는 6-5 두산의 연장 10회 승리 직후 "미안하다"는 말부터 꺼냈다. 친정팀 SK를 상대로 이틀 연속 결승타를 쳤기에 나온 소감이었다. 이대수는 전날 경기 유일한 타점으로 리오스의 1-0 완봉승을 지원했고 17일 SK전에서도 연장 10회초 마무리 정대현을 무너뜨리는 결승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다음은 이대수와 일문일답. -이틀 연속 결승타 소감은. ▲SK에 미안하다. 그러나 우리 팀도 양보해 줄 상황이 아니었다. 이틀 연속 운좋게 결승타를 칠 수 있었다. (또 한번) SK에 미안하다. -왜 SK만 만나면 잘하나. ▲친정팀이라 집중력이 아무래도 더 생긴다. SK 상대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각오가 더 생긴다. -SK 투수 공이 더 잘 보이나. ▲워낙 (문학구장에) 적응이 돼서 공은 잘 보인다. 다만 안 맞았을 뿐이다(웃음). -정대현 공을 어떻게 공략했나. ▲(정)대현이 직구가 자연 싱커에 커브다. 투 스트라이크 투 볼에서 공략법을 예상하고 들어갔는데 적중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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