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 핫스퍼가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지네딘 지단(35)의 박치기를 유발했던 이탈리아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34)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인터넷판(www.people.co.uk)은 18일(한국시간) 토튼햄 핫스퍼의 마틴 욜 감독이 인터 밀란에서 2001년부터 6년 동안 활약해온 중앙 수비수 마테라치의 영입을 추진 중이며 이적료로 300만 파운드(약 55억 원)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토튼햄 핫스퍼가 한때 페루자에서 안정환(31)과 함께 뛰기도 했던 마테라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중앙 수비수가 부족하기 때문. 앤서니 가드너(27)의 경우 부상으로 지난 2006~2007시즌 대부분의 경기를 뛰지 못했고 레들리 킹(27)도 2주전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연골이 찢어지는 바람에 2007~2008시즌 초반 뛸 수 없는 형편이다. 여기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뽑혔던 마이클 도슨(24)도 사타구니 부상으로 브라질과 에스토니아와의 평가전에 나오지 못하기도 했고 지난 1월에 데려온 히카르두 호샤(29)는 아직까지 욜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게다가 왼쪽 풀백으로 데려온 개러스 베일(18)이 너무 어리고 경험이 적어 마테라치처럼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중앙을 책임질 경우 수비가 더욱 안정될 것이라는 것이 욜 감독의 계산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신문은 토튼햄 핫스퍼가 미드필더 루도빅 지울리(31)를 데려오기 위해 셀틱, AS 모나코, 올림피크 마르세유,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과 함께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