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4년만에 프리메라리가 우승
OSEN 기자
발행 2007.06.18 08: 06

레알 마드리드가 2006~2007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새벽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레알 마요르카와 경기서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의 2골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두었다. 우승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레알 마드리드는 초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마요르카의 미드필더 후안 아란고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전반적으로 마요르카에 밀리는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전반 16분 마요르카가 선취골을 뽑아냈다. 아란고가 전방에 있던 페르난도 바레야에게 공을 연결했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거세게 마요르카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전반 32분 공격수 루드 반 니스텔로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실려나갔며 효율적인 공격이 이루어지지 못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레알 마드리드에 기회는 찾아왔다. 후반 20분 데이빗 베컴과 교체 투입된 레예스가 출전 후 바로 동점골을 뽑아낸 것. 레예스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마요르카의 골 네트를 흔들었다. 동점골을 뽑아낸 레알 마드리드는 4년 만의 우승을 위해 끊임없이 마요르카의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하마두 디아라가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의 실수와 함께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로 역전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신했고 후반 37분 동점골을 뽑아냈던 레예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3-1로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FC 바르셀로나는 힘나스틱을 5-1로 대파하며 23승 7무 8패 승점 76점을 기록, 레알 마드리드와 동률을 기록했으나 상대전적에서 1승 1무로 앞선 레알 마드리드에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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