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마이너 2번째 등판서 5이닝 3실점
OSEN 기자
발행 2007.06.18 08: 58

마이너리그에서 와신상담하고 있는 '나이스 가이' 서재응(30.탬파베이)이 2번째 마이너리그 등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 A 더햄 불스에서 뛰고 있는 서재응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인디애나폴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1몸에 맞는 볼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5개에 스트라이크 48개였다. 1회 투런 홈런 한 방을 맞은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무난한 피칭이었다. 몸에 맞는 볼 한 개를 내줬을 뿐 제구력이 좋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볼스피드는 87마일 안팎으로 전해졌다. 서재응은 1회 시작하자마 1사 후 안타에 이어 상대 4번 엘드레드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맞고 2실점, 출발이 불안했다. 하지만 2회 삼자범퇴로 막으며 안정을 되찾고 3회까지 실점없이 가다가 4회 2루타와 적시타를 맞고 추가점을 내줬다. 그러나 0-3으로 뒤진 5회말 더햄이 오웬스의 홈런포로 동점을 만들어 패전을 면했다. 경기는 더햄이 7-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서재응은 지난 13일 마이너리그 첫 등판서 4이닝 1실점(투구수 49개)에 이어 2번째 등판서 5이닝을 채우며 서서히 투구수를 늘려가고 있다. 현재까지 승패없이 방어율은 4.00이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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