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의 교주’ 신해철이 여성댄스그룹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신해철은 tvN의 ‘tvNgels 시즌3’을 통해 ‘탑 오브 티비엔젤스’로 선택받은 출연자들을 이끌고 여성댄스그룹을 구성해 데뷔를 진두지휘한다. 신해철은 “오래 전부터 여성 댄스그룹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실현에 옮기지 못했었다. 끼가 충만하고 대중을 휘어잡을 스타성을 가진 여성 후보자들을 찾고 있었는데 tvN의 ‘tvNgels’ 출연자라면 문제가 없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는 어떤 그림이 나올지 확답할 순 없지만 조금 튀는 콘셉트로 만들어 보고 싶다”며 “물론 가창력으로 중무장한 그룹이 탄생하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음악성도 떨어질 거라는 섣부른 판단은 안 해줬으면 좋겠다. 비주얼 뿐 아니라 오디오적으로도 감상할 가치가 있는 여성 댄스그룹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또 “무대 퍼포먼스로도 대중을 열광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세하게 말할 순 없지만 벗고 나와서 마구 뒤흔들 것이라 생각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신해철은 “20년 동안 발냄새 나는 남자 록밴드들과 작업하다 보면 인간인 이상 죽기 전에 한 번 정도는 여자들과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 몸에 짙게 배여 있는 남자들의 냄새를 이 시점에서 한 번 정도 중화시키지 않으면 내 음악 인생의 심각한 위기가 올 것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하지만 신해철은 “‘tvNgels’ 시즌3 우승자들은 끔찍한 지옥 훈련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마냥 즐겁지만은 않을 것이다. 가수 데뷔 시기를 1~2년 뒤가 아닌 단기간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무시무시한 훈련이 펼쳐질 것이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한편 ‘tvNgels 시즌3’은 전편과 달리 한-일 양국 미녀들의 대결을 통해 6월 25일부터 화끈한 서바이벌을 펼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