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여자', 표절 시비 걸렸다
OSEN 기자
발행 2007.06.18 10: 22

SBS 인기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가 종방을 앞두고 구설수에 휘말렸다. KBS 공모 작가 출신의 류경옥씨가 지난 14일 김수현 작가들을 상대로 저작권 분쟁 조정신청서를 내면서다. 이른바 연예계의 고정 레퍼토리인 표절 시비가 또 일었다. 최근 3주연속 TV 전체 시청률 1위를 달릴 정도로 인기 드라마여서 이번 표절 시비는 그 파동이 크다. 또 '내 남자의 여자' 작가가 다름아닌 방송계의 거물 김수현이란 점에서 시청자들의 흥미가 더하고 있다. 현재로는 류씨의 표절 주장에 대해 김씨 측이 "전혀 사실 무근이다. 법적 대응책을 강구하겠다"며 맞불을 놓는 중이다. 류씨는 분쟁조청 신청서를 통해 '내 남자의 여자'가 자신의 '옥희, 그 여자'의 설정과 스토리 상당 부분을 베낀 것으로 밝혔다. 류씨는 김수현 작가와 관련이 있던 한 프로덕션에 '옥희, 그 여자' 대본을 제출했다가 거절당한바 있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작품이 도용당한 것으로 한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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