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리더 타블로(27)가 영화 ‘판타스틱 자살소동’으로 연기에 도전해 스크린에 데뷔한다. ‘판타스틱 자살소동’은 MBC 드라마넷과 (주)인디스토리가 공동제작하는 HD 특별기획 영화로 세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영화다. 타블로는 에피소드 ‘암흑 속의 세사람’에서 민호 역을 맡았다. 극 중 민호는 사제폭탄을 만들며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진 인물이다. 자살에 실패한 여고생 지나 역에는 ‘사마리아’의 한여름이 캐스팅됐고, 여자를 사랑하는 양호선생 역은 김가연,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과대망상에 빠진 학생주임은 개그맨 박휘순이 맡았다. ‘판타스틱 자살소동’은 부산국제영화제 출품과 아트플러스 체인 2~3개관에서 10월 말께 개봉한 뒤 MBC 드라마넷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