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에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18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열린 8개국 국제 청소년(U-17)축구대회 A조 예선 경기서 아이티에 승리를 거둔 박경훈 청소년대표팀 감독은 "1승을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아이티가 수비전술로 경기를 했기 때문에 후반 20분까지 힘든 경기를 했다. 전반적으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득점을 하지 못해 아쉬움도 남았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골을 넣은 배천석에 대해 박경훈 감독은 "장신임에도 잔기술과 센스를 갖춘 선수이다. 브라질전을 끝나고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며 "그는 항상 완벽하게 골키퍼를 보며 슛팅을 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템포가 빠른 축구에서는 통하지 않으므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U-17 월드컵을 앞두고 개선점에 대한 질문에 박경훈 감독은 "본선에서 만나게 팀들은 어느팀도 만만하게 볼 수 없다"면서 "두달이 남았는데 강한 압박과 체력을 바탕으로 카운터 어택을 노리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가나전에 대한 준비에 대한 질문에 박경훈 감독은 "가나는 매우 조직적이며 뛰어난 개인기까지 함께 가진 팀이라고 생각한다. 꼭 이겨야 하는 상대이기 때문에 승리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예브 라바스 아이티 감독은 "아직 선수들이 시차적응이 되지 않아 힘들었다. 한국의 플레이는 남미축구 스타일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골 결정력만 높이면 좋은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