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LA 다저스의 에이스가 될 것이란 기대를 저버리고 있는 제이슨 슈미트(34)가 또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이번에도 원인은 어깨 통증이다. 슈미트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전에서 4⅔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한 뒤 몸상태가 정상이 아님을 실토했다. 공을 자신있게 뿌리지 못하자 결국 팀과 상의 끝에 올 시즌 2번째 DL에 오르기로 결정했다. 지난 겨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떠나 라이벌인 LA에 둥지를 튼 슈미트는 이미 어깨 부상으로 45경기나 결장해 팬들을 실망시켰다. 무어보다 불같았던 강속구가 사라져 주위를 의아하게 하고 있다. 지난 1일 싱글A 재활등판에서는 한때 90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일시적 현상인 것으로 드러나 올 시즌 재기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지난 겨울 3년 4700만 달러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고작 6경기서 1승4패 방어율 6.31에 그치고 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