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 필더 푸홀스 추월, 'NL 올스타 1루수 선두'
OSEN 기자
발행 2007.06.19 07: 28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올 시즌 25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1위를 질주하고 있는 프린스 필더(23.밀워키 브루어스)가 '괴물'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표 1루수 부문 선두로 떠올랐다. 필더는 19일(한국시간) 발표된 78회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 NL 중간집계에서 89만997표를 획득, 푸홀스(87만6849표)를 2만3000여 표차로 제쳤다. 지난 12일 공개된 집계에선 4만7000여차로 뒤졌으나 일주일 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투표 마감이 물과 10일 앞으로 다가온 점을 감안하면 필더가 NL 선발 1루수로 올스타전에 출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필더는 3년 전만 해도 유망주들의 잔치인 올스타 퓨처스게임에 출전한 '애송이'였으나 이제는 당당히 '메인무대 선발'을 노리고 있다. 한편 1루수를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에선 지난 집계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뉴욕 메츠의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134만3727표)이 최다득표를 기록한 가운데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 알폰소 소리아노(시카고 컵스)가 외야수 부문 3자리를 사실상 굳혔다. 행크 애런의 홈런 기록(755개)에 도전하는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는 외야수 부문 3위 소리아노에 12만여표차 뒤져 있어 감독 추천을 노려야 할 상황에 몰렸다. 포수에는 LA 다저스의 '신성' 러셀 마틴, 2루수 체이스 어틀리(필라델피아), 유격수 호세 레예스(메츠), 3루수 데이빗 라이트(메츠)가 계속해서 독주하고 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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