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첸카이거 감독으로부터 ‘러브 콜’
OSEN 기자
발행 2007.06.19 08: 17

영화배우 이준기가 중국 영화계의 거장 첸카이거 감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이준기의 중국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에이전시 엠지쇼에 따르면 이준기는 지난 6월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 10회 상하이 국제영화제’에 참석, 심사위원인 첸카이거 감독을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 첸카이거 감독으로부터 “중국에서 나와 함께 영화를 찍고 싶은 생각이 없느냐?”는 제의를 받았다는 것. 이에 대해 이준기도 “시나리오가 좋고 배역만 맞는다면 얼마든지 촬영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중국 활동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기는 같은 날 중국 정부 고위 관리자 및 유명 배우들과 함께 점심식사 시간도 가졌는데 그 자리에서 중국 문화부장관은 “이준기 씨의 중국 내 팬클럽 회원이 30만 명이나 된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며 “이번 행사를 빛내줘서 고맙다”는 뜻을 밝혔다. 영화 ‘왕의 남자’와 드라마 ‘마이걸’을 통해 이미 중국에서도 유명인사가 된 이준기는 상하이 도착 당일 공항에서부터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1000명이 넘는 팬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영접을 나왔는가 하면 이준기가 탄 캐딜락 차량이 고속도로를 달릴 때는 20여대의 차량에 열성 팬들이 탑승해 아슬아슬한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귀국하던 17일에도 공항에서 일대 혼잡이 벌어져 이준기는 비행기 출발시간에 가까스로 맞출 수 있었다고 한다. MBC 미니시리즈 ‘개와 늑대의 시간’ 촬영 차 최근 한달 동안 태국에서 촬영을 마친 이준기는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은 자동차 추격신이 난데없이 중국의 고속도로에서 벌어져 가슴을 쓸어 내렸다”며 “ 중국 팬들의 열화 같은 성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100c@osen.co.kr 상하이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이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