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가수 테이(24)가 데뷔 전 어려웠던 시절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테이는 지난 6월 16일 저녁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라이브 음악프로그램 SBS ‘이적의 음악공간’에 출연했다. 여기서 이적이 1집 음반을 내자마자 곧바로 인기가수로 안착해 전혀 고생을 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질문을 하자 테이는 “데뷔 전 집에 쌀이 떨어진 사실을 알고 저녁을 굶고 잔 적도 있다”고 말했다. 테이는 2004년 1집 앨범 ‘The First Journey’ 발매를 시작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뛰어난 가창력과 감성적인 보컬로 데뷔 초부터 주목을 받았다. 그 후 많은 히트곡을 내며 발라드 가수의 입지를 다졌다. 한편, 테이는 “이적 선배님의 ‘다행이다’는 평소 자주 부르는 곳이다”면서 “제 친한 주변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테이의 ‘다행이다’를 들은 이적은 “즐겨 부른다는 고맙지만 너무 잘 불러서 걱정된다”라고 회답했다. 최근 후속곡 ‘눈물에 잠기다’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테이는 이날 녹화무대에서 MC를 맡고 있는 이적의 3집 음반 타이틀 곡 ‘다행이다’를 불러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19일 밤에 SBS 방송을 통해 방영될 이날의 녹화 무대에는 테이를 포함해 김종서 제이가 출연, 폭발적인 라이브 무대를 펼쳐 1200여 관객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