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신인왕' 후보 조용훈-임태훈, 진검승부를 가린다
OSEN 기자
발행 2007.06.19 10: 35

제대로 붙었다. '불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현대 사이드암 투수 조용훈(20)과 두산 우완 임태훈(19)이 수원구장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본격적인 신인왕 레이스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둘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둘간 맞대결은 이번이 3라운드다. 4월에 2번 현대와 두산이 대결을 벌일 때 둘은 불펜에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조용훈은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두산과의 첫 3연전에 모두 등판, 1구원승을 거뒀다. 3연전서 3⅓이닝 무실점. 이어 조용훈은 2번째 3연전인 4월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에서는 2번 등판해 ⅔이닝 3실점으로 저조했다. 임태훈도 현대와의 2차례 라운드에 모두 등판해 팀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4월17일과 18일에는 총 2⅔이닝 무실점으로 2연속 홀드에 성공했고 4월 25일과 26일에는 총 4⅔이닝 무실점으로 1홀드를 마크했다. 현대전 7⅓이닝 무실점에 3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조용훈과 임태훈은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으나 두산의 4승 2패에 기여한 임태훈의 판정승이었다. 그리고 2개월 여 만에 3번째 맞대결을 벌이게 된 것이다. 조용훈은 현재 3승 1패 1세이브 11홀드에 방어율 1.83으로 홀드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임태훈은 4승 1패 1세이브 7홀드에 방어율 2.73을 마크하고 있다. 드러난 성적에서는 조용훈이 약간 앞서지만 투구 이닝에서 임태훈이 많아 팀공헌도 면에서 약간 낫다. 조용훈은 39⅓이닝, 임태훈은 52⅔이닝을 각각 던졌다. 둘다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놓는 필승 셋업맨으로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소속팀에서 보배같은 존재다. 시즌 초반인 4월에는 둘다 신인의 마음으로 아무 생각없이 맞붙었지만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현재에는 아무래도 긴장감이 더할 전망이다. 누가 긴장감을 털어내고 맞대결에서 좋은 성적을 낼지 궁금하다. sun@osen.co.kr 조용훈-임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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