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블랙번의 매카시에 관심있다"
OSEN 기자
발행 2007.06.19 10: 43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첼시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 공격수 베니 매카시(30, 블랙번 로버스)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무리뉴 감독과 매카시는 이미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 지난 2003~2004 시즌 FC 포르투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 경험했다. 그리고 매카시는 지난 시즌 블랙번에 영입되어 18골을 뽑아내며 큰 활약을 했다. 19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더 선과 인터뷰서 "매카시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며 "그는 모든 감독들이 원하는 능력을 가진 공격수이며 개인적으로 상당히 선호하는 선수"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FC 포르투에서 이미 그의 진가를 확인했고 부상만 없다면 다음 시즌에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면서 "그렇지만 지난 시즌처럼 많은 자금을 투입할 생각은 없다. 블랙번이 그를 잡아두려고 하면 억지로 영입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무리뉴 감독의 발언은 최근 아프리카 선수 영입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한 것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만약 매카시를 영입한다면 내년 1월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에 차출될 것이기 때문에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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