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19일 SK 와이번스를 홈으로 불러 3연승에 도전한다. 주말 3연전에서 '천적' 한화를 상대로 2승을 따내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롯데는 홈구장의 화끈한 응원에 힘입어 연승 행진을 이어갈 태세. 롯데는 이날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7승 3패에 방어율 2.77을 마크하고 있는 손민한은 올 시즌 SK전에 첫 등판한다. 이대호도 롯데의 연승 행진을 위해 불방망이를 뿜어낼 태세다. 18일 현재 타율 3할4푼7리(190타수 66안타) 16홈런 41타점 35득점을 기록 중인 이대호는 최근 5경기에서 타율 2할9푼4리(17타수 5안타) 2홈런 3타점으로 평범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SK전에서는 타율 4할5푼(20타수 9안타) 2홈런 10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에 맞서는 SK는 잠수함 투수 이영욱을 선발 등판 시킨다. 올 시즌 1승 1패에 방어율 5.06을 마크하고 있는 이영욱은 최근 5경기에서 8⅓이닝 1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8실점에 방어율 7.56을 마크하고 있다. SK는 발빠른 조동화, 김강민, 박재상이 활발한 주루 플레이를 펼치며 롯데 배터리를 교란시켜야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정대현-카브레라의 마무리 대결도 이날의 관전 포인트. 14세이브로 이 부문 공동 4위를 마크하고 있는 SK 정대현은 롯데전에 4차례 등판해 2세이브(3⅔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에 방어율 2.70으로 안정된 피칭을 선보인 바 있다. 1승 2패 11세이브에 방어율 1.40을 기록중인 롯데 카브레라는 최근 2경기 연속 세이브를 따내며 좋은 구위를 뽐내고 있다. '천적'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롯데가 홈에서 SK를 꺾고 3연승을 거둘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손민한-이영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