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등판' 김병현, 2⅔이닝 2실점
OSEN 기자
발행 2007.06.19 13: 38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김병현(28.플로리다 말린스)이 이적 후 첫 구원 등판서 부진한 투구에 그쳤다. 이달 말까지 당분간 불펜에서 대기하게 된 김병현은 19일(한국시간)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 2⅔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플로리다가 2-8로 크게 뒤진 4회말 2사 1루에서 선발 조시 존슨에 이어 등판한 김병현은 루이스 테레로를 2루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막았다. 5회 역시 3타자를 상대로 삼진 1개 포함 3자범퇴로 내리 잡아냈다. 그러나 6회 선두 이구치 다다히토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 2사 2루에 몰린 뒤 폴 코너코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실점했다. 김병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테레로와 롭 매코위액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한 후 1사 1,2루에서 후안 우리베에게 중전안타로 추가실점했다. 결국 김병현은 투구수가 48개(스트라이크 29개)에 이르자 레니엘 핀토와 교체됐다. 한편 플로리다 선발진에 새로 합류한 존슨은 3⅔이닝 9피안타 8실점(4자책)으로 난타당했다. 플로리다는 6-10으로 패했다. 김병현의 방어율은 5.11에서 5.22로 높아졌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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