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싸이, “군 재입대 회피하려는 행정소송 않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6.19 15: 07

병역 특례 비리 의혹을 받아온 가수 싸이가 “군 재입대를 회피하려는 행정소송 및 그 어떠한 법정 소송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6월 18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싸이는 “군 재입대를 회피하려는 행정소송 및 그 어떠한 법정 소송도 하지 않도록 하겠다. 비록 잘못인지 모르고 지내왔지만 국가와 법이 인정할 수 없다면 그에 따르겠다. 검찰의 조사와 병무청의 처분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싸이는 “소집 해제 이후 일어난 변화는 한 여자의 남편이 됐다는 것과 10월이면 쌍둥이의 아빠가 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현재의 상황이 답답하고 불안한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떳떳한 모습의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생각과 나를 사랑해주는 분들 앞에 당당한 싸이의 모습으로 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크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싸이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책임감 있는 연예인, 가장으로서 더 열심히 살겠다. 무대 위에서도 더 열정적으로 노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싸이는 5시 정각에 나타나 아무런 질문을 받지 않은 채 준비해온 글을 읽는 것으로 기자회견을 대신했다. 이와 관련해 싸이는 “아직 병무청으로부터 통보가 안 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게밖에 말씀을 드릴 수가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
한편 이에 앞서 검찰은 12일 싸이와 관련해 “비지정업무조차도 열심히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병무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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