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바이벌 PD, "MC 이영자 잘하고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7.06.19 16: 00

MBC ‘쇼바이벌’의 MC를 맡고 있는 이영자와 관련해 연출자가 “잘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6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에서 기자와 만난 ‘쇼바이벌’ 성치경 PD는 방송 시작 초반 이영자의 MC 기용에 대해 논란이 일었던 것과 관련해 “우리 프로그램에 젊은 신인들만 20팀이 출연한다. 인원으로 따지면 한 50명쯤 되는데 이들을 한 마음으로 이끌 힘 있는 MC는 그리 많지 않다”며 “그런 면에서 이영자는 힘 있게 아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황금어장'의 인기코너 ‘무릎팍도사’에서 지상파 복귀를 염원하며 솔직한 입담을 과시한 이후 이영자의 컴백과 관련한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됐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후 ‘경제야 놀자’ 가짜 반지 사건으로 또다시 논란에 휩싸이며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성 PD는 “이영자는 신인가수들을 잘 챙겨주기도 하고 또 따끔하게 야단을 치기도 하면서 리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룰렛으로 출연자의 절반을 떨어뜨리는 규칙과 관련해 시청자 사이에서 찬반 논란이 있어왔던 ‘쇼바이벌’은 16팀이 토너먼트로 공연대결을 펼쳐 최종 우승을 가리는 여름특집 ‘쇼바이벌 S-1 그랑프리’를 마련한다. 성 PD는 이번 여름특집이 기존 규칙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대여론을 의식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 7년 전 ‘게릴라콘서트’ 조연출로 일했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것”이라며 “버라이어티 요소와 함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방법으로 운이라는 요소를 도입했던 것이고 신인들에게 좀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마음”이라고 언급했다. 성 PD는 LPG, 더 네임, 에이트 등 일부 가수들이 계속해서 기회를 잡지 못하고 1단계에서 떨어진 것과 관련해서도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성 PD는 “우리도 예상치 못했던 것이라 당황했다. 그래서 이들을 모아놓고 위로의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며 “모두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친구들이라 더 가슴 아팠다”고 전했다. ‘쇼바이벌 S-1 그랑프리’에는 V.O.S, 에이트, 디카프리오, 카라, 캣츠, LPG, 슈퍼키드, 스윗소로우, 세이, 에반, 맥시멈크루, 타키온, 성유빈, 티아, 혜령, 베이지 등 총 16팀이 출전하며 A, B조로 나눠 예선전을 치른 후 최종 결선에 오른 두 팀이 맞붙게 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쇼 음악중심' 5회 연속 출연이라는 행운을 거머쥐게 된다. 여름특집은 7월 7일부터 3주간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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