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타자' 이승엽, 3G만에 안타
OSEN 기자
발행 2007.06.19 20: 43

6번타자로 강등된 요미우리 이승엽(31)이 3경기 만에 안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정작 승부를 가르는 호쾌한 타격은 대신 4번을 차지한 아베를 포함해 다카하시와 홀린스, 다니의 홈런포에서 나왔다. 이승엽은 19일 친정팀 지바 롯데와의 도쿄돔 홈경기에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2-0으로 앞서던 3회 투 아웃 2루에서 롯데 우완 선발 오노 신고의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2유간을 가르는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2루주자 아베가 홈에 들어오다 아웃돼 타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이밖에 나머지 3타석은 전부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특히 6회말엔 4번 아베-5번 홀린스가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린 뒤 들어섰으나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또 8회 4번째 타석은 볼 카운트 스리 볼에서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1루 땅볼에 그쳤다.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할 5푼 9리를 유지했다. 요미우리는 다카하시의 1회 선두타자 홈런 등 홈런 4발에 힘입어 롯데에 5-2로 승리, 롯데전 9연패서 벗어났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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