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18S' LG, 라이벌 삼성 꺾고 5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06.19 21: 58

LG 트윈스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재계 라이벌' 삼성을 제압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최원호의 호투와 4번타자 최동수의 홈런포 등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시즌 2번째로 5연승을 구가하며 4위를 지켰다. LG의 시즌 최다연승은 6연승. 이날도 LG의 초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최근 4게임 연속 1회 집중타로 4연승을 올렸던 LG는 이날은 2회에 집중타로 3점을 선취하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조인성의 안타와 다음타자 김상현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2사 2, 3루 찬스에서 권용관이 삼성 외국인 좌완 선발 매존으로부터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빗맞은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계속된 공격서 박경수와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추가, 3-0으로 앞서나갔다. 삼성이 3회초 공격서 곧바로 2점을 뽑으며 추격해오자 5회에는 홈런포로 달아났다. 최근 4번타자로 제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베테랑 우타자 최동수가 볼카운트 2-0의 불리함 속에서도 매존의 139km짜리 직구를 그대로 통타, 좌측 펜스에 그대로 꽂히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LG 선발 최원호는 초반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5회 1사까지 8안타를 내주면서도 노련한 게임운영 능력으로 실점으로 2점으로 최소화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5승째로 삼성전 4연승을 기록했다. 최원호가 내려간 후 LG는 불펜진을 가동,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8회 2사 후 구원 등판한 마무리 우규민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 시즌 18세이브째를 올렸다. 최근 5연속 세이브 성공으로 구원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sun@osen.co.kr 삼성의 2회초 1사 1,2루서 조영훈 내야땅볼 때 1루 주자 진갑용 1,2루간서 런다운에 걸린 사이 홈까지 파고들었던 2루 주자 박진만이 LG 포수 조인성에게 태그아웃 당하고 있다./잠실=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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