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득표' A-로드, AL 올스타 '독주'
OSEN 기자
발행 2007.06.20 05: 59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슈퍼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32.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중간집계에서 변함없이 독주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AL 올스타 중간집계 결과 로드리게스는 모두 191만 4162표를 획득, ML 전체 최다득표를 기록하고 있다. AL 3루수 부문 2위인 마이크 로웰(보스턴)과는 무려 120만표 가량 벌어졌다. 올 시즌 타율 3할1푼5리 27홈런 73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로드리게스는 전날까지 AL 홈런 타점 1위를 마크하고 있다. 벌써부터 올 시즌 유력한 MVP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팬들의 성원 또한 가장 크다는 결과가 입증되고 있다. 한편 로드리게스와 달리 뛰어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선수도 있다. 올 시즌 가장 화려하게 부활한 마글리오 오도네스(디트로이트)가 그 주인공. AL 타격 1위(0.370) 타점 2위(64점)을 기록 중인 오도네스는 이번 집계에서 고작 97만표를 얻는 데 그쳤다. 외야수 부문 3자리가 블라디미르 게레로(LA 에인절스) 매니 라미레스(보스턴) 스즈키 이치로(시애틀)로 굳어지고 있어 올스타 선발출장이 불투명하다. 외야수 부문 3위인 이치로와의 격차가 3만4800표차에 불과해 막판 반전을 노릴 수 있지만 이들 3명의 '이름값'이 절대적인 까닭에 쉽지 만은 않을 전망. 이들을 포함해 AL 올스타는 사실상 결정이 난 상태. 1루수 데이빗 오티스(보스턴) 2루수 플라시도 폴랑코(디트로이트) 유격수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디트로이트)는 2위권과의 차이를 크게 벌려놔 이변이 없는 한 11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리는 78회 올스타전 선발출장이 유력하다. workhors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