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 알리아디에르 영입 '이동국 입지는?'
OSEN 기자
발행 2007.06.20 07: 34

[OSEN=런던, 박세봉 통신원]‘라이언 킹’ 이동국(28)이 소속된 미들스브러가 공격수 영입에 성공하였다. 20일(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채널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미들스브러 감독은 프랑스 출신의 아스날 공격수 제레미 알리아디에르(24)와 3년 계약에 성공했다고 발표하였다. 알리아디에르는 16세에 아스날에 입단하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지만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 로빈 반 페르시 등 걸출한 스타들에게 밀리며 지난 3년 동안 셀틱, 울버햄튼, 웨스트햄 등에 임대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 앙리와 시어 월콧의 부상으로 교체선수로 자리 매김한 뒤 총 23경기(교체 11)에 출전해 4골을 넣었다. 8년간의 프리미어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알리아디에르는 시즌이 끝난 뒤 선발 출전이 가능한 팀을 물색했고 아르센 웽거 감독 역시 그를 선발 출전(Regular first team football)이 가능한 팀으로 트레이드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알리아디에르의 영입으로 이동국의 생존 게임은 더욱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동국은 리그 생활이 겨우 4개월 남짓인 반면에 알리아디에르는 8년간의 유럽 리그생활로 이동국보다는 헐씬 많은 유럽무대 경험이 있다. 게다가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공격수를 한 명 더 영입할 것이라고 밝혀 이동국의 입지는 더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easterday31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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