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또 ‘투혼’, 링거 꽂고 현장 이동
OSEN 기자
발행 2007.06.20 07: 59

SBS TV 인기 수목드라마 ‘쩐의 전쟁’(이향희 극본, 장태유 연출)을 찍고 있는 박신양이 또 링거투혼을 발휘했다. 드라마 시청률이 40%를 향해 치솟고 있는 것과 비례해 박신양의 체력소모도 극에 달하고 있다. 박신양은 6월 20일 새벽 링거를 팔에 꽂은 채 촬영현장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까지 맞았다. 드라마 제작진에 따르면 박신양은 20일 새벽 1시 반께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세트 촬영을 마치고 서울 종로에 있는 마동포 사무실로 이동을 준비하고 있었다. 계속되는 밤샘 촬영으로 극심한 체력저하를 느낀 박신양은 그러나 더 이상 버티지를 못하고 쓰러질 지경이 됐다. 결국 인근 병원을 찾아 링거를 맞아야 했지만 한가로이 병원에서 누워 있을 상황도 못되었다. 급기야 박신양은 새벽 3시에 예정된 종로 촬영을 위해 링거를 팔에 꽂은 채 현장으로 이동해야 했다. 종로 현장에 도착해서도 링거를 꽂고 있는 모습을 보고 제작진은 도저히 촬영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 촬영을 접고 20일 오전 이른 시간부터 재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쩐의 전쟁’은 사전 촬영분이 이미 동이나 사실상 ‘생방송’이 진행되고 있는 데다 박신양의 촬영 분량 또한 워낙 많아 박신양은 투혼에 가까운 정신력을 발휘하고 있다. 박신양은 지난 5일 아침 무렵에도 사흘째 밤샘 촬영을 하다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 여의도 인근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간신히 체력을 회복한 바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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