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유럽최고의 팀으로 프리미어리그 첼시를 꼽았다. 20일(한국시간) 카펠로 감독은 트라이벌 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서 "2006~2007 시즌 유럽리그 최고의 팀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이다"며 "첼시는 선수들의 개인적인 능력과 질적인 부분 그리고 정신적으로 가장 성숙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고 팀은 첼시"라고 밝혔다. 카펠로 감독의 이러한 발언은 의외로 풀이된다. 첼시가 속한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는 AC 밀란이 정상에 올라 잉글랜드 FA컵과 칼링컵서 우승했다고는 하나 첼시가 최고의 팀으로 평가받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한편 카펠로 감독은 최근 불거진 자신의 경질설과 관련해 "레알 마드리드서 감독을 맡게 됐을때부터 연어와 같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베른트 슈스터 감독을 다음 시즌 감독으로 내정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상황. 여기에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 영입설까지 나온 마당이기 때문에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의 칼데론 회장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감독 교체설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4년 만의 우승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레알 마드리드호의 다음 시즌 선장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