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은 낮지만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MBC ‘쇼바이벌’이 다음주 방송분부터 꼴등에게 출연기회를 박탈할 예정이다. 6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에서 만난 ‘쇼바이벌’ 성치경 PD는 “5회 때부터 꼴등은 나오지 못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쇼바이벌’은 치열한 서바이벌 단계를 거쳐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게 된 최종 7팀 중 1등에게는 다음 도전에 자동으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반면 꼴등에게는 지금까지 별다른 불이익이 없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이제부터 수준 이하의 공연을 선보인 팀은 가차 없이 도전에서 제외시키는 방안으로 규칙을 변경한다. 현재 총 4회분이 방송된 ‘쇼바이벌’은 공연 횟수로만 따지면 3회까지 전파를 탄 상태로 5회 공연이 방송되는 다음주 30일부터 이 규칙이 적용될 전망이다. 성 PD는 “출연기회가 보장되다보니 출연 팀들도 계속 똑같아지고 조금씩 긴장이 풀어지는 경향도 있다”며 “5회 공연부터는 꼴등은 나오지 못하도록 할 예정이다. 수준 이하의 무대를 보여주는 팀들은 나가도 할 말이 없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똑같은 팀들만 나와 식상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도 성 PD는 “시간이 지나면서 모두에게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조금씩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쇼바이벌’은 16팀이 토너먼트로 공연을 펼쳐 최종 우승을 가리는 여름특집 ‘쇼바이벌 S-1 그랑프리’를 마련한다. V.O.S를 비롯해 에이트, 디카프리오, 카라, 캣츠, LPG, 슈퍼키드, 스윗소로우, 세이, 에반, 맥시멈크루, 타키온, 성유빈, 티아, 혜령, 베이지 등이 출전하며 A, B조로 나눠 예선전을 치른 후 최종 결선에 오른 두 팀이 맞붙게 된다. 방송은 7월 7일부터 3주 동안 예정돼 있으며 1등에게는 ‘쇼 음악중심’ 5주 연속 출연기회가 보장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