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3)가 2군 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다. 는 '이병규가 19일 한신 2군과의 경기에 출장해 6회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타구의 날카로움이 '적토마'를 떠올릴 만큼 호쾌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병규는 1-0으로 앞서던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완 고지마의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6회 투 아웃 1,2루에서 어깨 높이로 늘어오는 커브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중월 담장을 넘기는 쐐기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병규는 이어 우완 쓰지모토를 상대로 다시 몸쪽 직구를 공략해 우전안타를 보탰다. 3안타 모두 몸쪽 코스에 대응해낸 것이다. 쓰지 주니치 2군 감독은 "타격시 하체 이용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라는 말로 타격폼의 순조로운 개조를 시사했다. 그러나 이병규는 "컨디션이 나쁘진 않다. 열심히 할 뿐"이란 예의 코멘트를 반복했다. 에 따르면 '미소는 없었다'고 한다. 이병규의 활약에 힘입어 주니치는 5-0으로 승리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