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 중앙수비수 카불 영입 눈앞
OSEN 기자
발행 2007.06.20 09: 40

토튼햄 핫스퍼가 중앙 수비수 공백에 따른 어려움을 다소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프랑스 AJ 오제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망주 유네스 카불(21)의 영입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인터넷판(www.skysports.com)은 20일(한국시간) 오제르의 제라르 보르고인 부회장이 토튼햄 핫스퍼와의 이적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직접 밝혔으며 이적료는 820만 파운드(약 151억 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21세 이하 프랑스 청소년 대표팀의 중앙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카불은 중앙 수비의 강화를 바라는 마틴 욜 감독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토튼햄 핫스퍼는 지난 2006~2007시즌 사실상 중앙 수비가 붕괴된 모습을 보여줬다. 앤서니 가드너(27)는 부상 때문에 지난 시즌 대부분의 경기에서 결장했고 레들리 킹(27)도 지난 시즌 부상으로 빠지는 경우가 잦았다. 킹은 다소 회복돼 2주 전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을 다시 당해 2007~2008시즌 초반 출전이 어렵다. 이밖에 마이클 도슨(24)도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고 히카르두 호샤(29)는 욜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등 영국 언론들은 인터 밀란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르코 마테라치(34)의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한편 카불은 190cm의 장신 수비수로 지난 2005년 오제르에 프랑스컵을 안겼고 유럽축구연맹(UEFA)컵 출전 경험도 있다. 탁월한 위치 선정 능력과 체력, 태클 능력을 갖고 있어 이미 지난해부터 스코틀랜드 레인저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AS 로마와 인터 밀란으로부터도 관심을 받아왔고 지난 1월에는 포츠머스와 인터 밀란이 600만 파운드(약 110억 원)의 이적료를 제의했지만 오제르로부터 거절당하기도 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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