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미려의 눈물 자작극 논란과 관련한 기자회견이 행사 당일 전격 취소됐다. 얼마 전 생방송 도중 일어난 김미려의 ‘엠카운트다운’ 눈물소동이 가수로 당당히 서고 싶은 그녀의 변신을 공개할 다큐멘터리인 Mnet ‘미려는 괴로워’를 위한 연출이었다는 의혹이 6월 19일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엠넷미디어측은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소문과 달리 이번 프로그램은 엠카운트 사고와는 전혀 무관하다. 방송사고로 인해 많은 이야기가 오가던 중 엠넷측은 5월 10일경, 그녀의 가수준비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자는 제안을 했고 김미려측 역시 신중한 고민 끝에 함께 하자는 결론을 낸 것”이라며 부인했고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을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번 기자회견에 김미려는 촬영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않고 대신 엠넷 관계자가 입장을 전할 것이라는 보도에 취재진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또 사건의 파장이 너무 커져버린데다 아직 ‘미녀는 괴로워’ 촬영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이라 기자회견을 여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에 이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엠넷미디어 관계자는 “‘미려는 괴로워’ 촬영이 끝난 후 기회가 되면 김미려 씨가 직접 입장을 전할 자리가 마련될지도 모르겠다”고 거듭 양해를 구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