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장의 일종인 스포츠 헤르니아 판정을 받아 다음달 열리는 아시안컵 출전이 불발된 김남일(30, 수원 삼성)이 수술을 위해 오는 22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수원 구단은 양쪽 서혜부(사타구니)와 치골부위 통증 악화로 병원에서 정밀진단한 결과 스포츠 헤르니아 증상으로 추정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김남일이 오는 22일 오전 9시 50분 일본으로 출국한다고 20일 밝혔다. 김남일은 일본에 도착하는 대로 교토 인근 시가현 오우미하치만 시민병원에 입원해 정밀검진을 받은 뒤 23일 수술을 받고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수술 뒤 약 4, 5주의 재활을 거쳐 7월말 또는 8월초부터 정상적인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김남일은 아시안컵 출전이 힘들어졌고 8월초 재개하는 정규리그 15라운드부터 다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