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컴백해서 각종 방송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가수 양파가 드디어 단독 공연을 갖는다. 바로 크리스마스가 디데이이다. 6월 19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서 ‘Song Of The Month’상을 수상한 양파는 기자 간담회에서 “공연은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활동의 꽃이다”며 “그 동안 개인적으로 음반 준비와 소송 등 개인적인 일들 때문에 공연을 못했다. 공연을 해보고 싶다. 크리스마스공연을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파는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에서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가장 많은 판매를 올린 곡으로 ‘사랑…그게 뭔데’가 선정돼 ‘Song Of The Month’상을 받았다. ‘사랑…그게 뭔데’는 5월 한달 동안 약 12만 7천 여 곡이 판매됐다. 양파는 과거 활동 했을 때를 회상하며 “제가 활동 하던 때는 제가 제일 막내였다”며 “언니오빠들에 둘러싸여 생활했고 또래 친구들이 있었지만 친하게 지내지 않았다. 대기실에서 이야기 나눴던 적이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요즘 대기실에 있으면 후배 가수들이 CD를 들고 찾아온다. ‘언니 노래를 들으면서 힘이 됐다’면서 예전 일을 많이 이야기한다”며 “그런 이야기 들으면 고맙고 데뷔 10년이 된 왕 언니 가수구나 하는 생각 든다”라고 고백했다. 6년 만에 컴백해서 활동하는데 힘든 점은 없을까? 양파는 “힘든 것은 있지만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다”며 “너무나 많은 사랑을 주시고 계시는데 어찌 불평할 수 있을까. 너무 좋지 아니한가”라며 팬들의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10년 차 가수 양파의 팬들도 함께 성숙해졌다. 양파는 “팬 층이 달라졌다”며 “저의 팬들도 저와 함께 나이 들고 계시다. 과거 어릴 때 팬들이 멋진 남성 여성이 되어 사회 최전방에서 열심히 일하는 어른들이 됐다”라고 말했다. 또 “오랜 친구 같은 팬들 말고도 새로운 팬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며 “미니홈피 방명록에 중3 친구들도 왔다. 나이를 계산해보지 않아서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귀여운 친구들도 팬이 돼서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10년 지기 팬들부터 최근 귀여운 10대 팬까지 폭넓은 사랑 받고 있는 양파는 가을 겨울에도 활발히 활동을 이어 갈 것임을 팬들 앞에서 약속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