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대표팀 소집 원칙대로 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6.20 16: 20

'심사 숙고 결과 원칙대로 23일에 소집하겠다'. 대한축구협회가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대표팀 소집을 원칙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영무 대한축구협회 기술 위원장은 20일 오후 3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는 23일 오전부터 꼭 소집해서 훈련을 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프로 구단에서 대표 차출 때마다 협조해 주었는데 이번 역시 프로 구단들의 입장을 놓고 고심했다" 며 "47년간 우승을 하지 못한 아시안컵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정대로 훈련해야 한다" 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3일 경기를 뛰고 올 경우 회복 훈련으로 2~3일간 회복 훈련을 해야 한다" 며 "우리와 같은 조에 속한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이 2주 전에 합숙 훈련을 시작했다" 고 덧붙였다. 그는 핌 베어벡 감독과도 상의를 했고 기술위원회와 협회 임원진과도 협의를 거쳐 내린 결론임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대회 14일 전 소집 및 훈련이 FIFA의 규정이다" 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소집 규정에 시간까지 명시하도록 해야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대한축구협회의 입장에 대해 프로 연맹은 "아직까지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며 말을 아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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