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팬투표에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승엽(31.요미우리)이 1위를 재탈환했다. 투표 마감을 앞두고 1위에 복귀해 한국인 최초로 올스타 베스트 나인에 뽑히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홈페이지는 20일 이승엽이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 팬투표 센트럴리그 1루수 부문에서 히로시마의 구리하라 겐타를 제치고 다시 선두에 복귀했다고 속보를 통해 전했다. 홈피에 따르면 지난 19~20일 24시간 동안 1만 6052표를 얻어 20일 낮 12시 현재 전날 1위 구리하라를 2678표차로 눌렀다는 것이다. 이승엽의 총득표수는 24만 8239표, 구리하라는 24만 5561표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에 이어 포수 아베 신노스케, 미들맨 하야시 마사노리, 3루수 오가사와라 히로미쓰, 유격수 니오카 도모히로가 각 부문 1위에 올라 모두 5명이 선두를 고수하는 강세를 띠고 있다. 인터넷 엽서 등을 통해 실시되고 있는 올스타 팬투표는 오는 24일 마감된다. 만일 이승엽이 팬투표로 올스타에 선정된다면 한국 프로야구 출신으로는 최초가 된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