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 연타석 홈런' SK, 롯데 2연속 영봉
OSEN 기자
발행 2007.06.20 21: 35

SK가 홈런 3방을 쏘아 올리며 이틀 연속 롯데를 울렸다. SK는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원정경기에서 선발 송은범의 호투와 박경완의 연타석 홈런 등 홈런 3방에 힘입어 9-0으로 승리를 거뒀다. 반면 롯데는 타선 침묵으로 또 한 번 고배를 들어야 했다. SK는 1회 공격에서 조동화의 볼넷으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재원의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3회 1사 1루에서 이재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내 2-0으로 달아났다. 이어진 2사 2루 득점 찬스에서 박경완이 롯데 선발 장원준의 145km 짜리 직구를 받아쳐 시즌 5호 중월 2점 홈런(비거리 125m)을 뽑아냈다. 6회 SK는 선두타자 박경완의 중월 솔로 아치(비거리 120m)와 박재홍의 115m짜리 시즌 9호 좌월 솔로포에 이어 7회 정근우의 2타점 2루타와 정경배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보태 9-0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송은범은 5⅓이닝 3피안타 5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4승을 챙겼다. 박경완은 3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과시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롯데는 2경기 연속 영봉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선발 장원준은 2⅔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6패를 기록했다. 강병철 롯데 감독은 역대 두 번째 감독 1900경기 출장 기록을 수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한편 SK 내야수 정경배는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좌월 2루타를 터뜨리며 역대 49번째 개인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다. what@osen.co.kr 송은범-박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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