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르트 감독을 믿는다'. FC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프랑크 라이카르트 감독에 대한 두터운 신임을 밝혔다. 21일(한국시간) 오전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라포르타 회장은 "우리는 모두 이번 시즌 실패에 대해 책임이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라이카르트는 다음 시즌에도 여전히 감독직을 유지할 것이며 그는 충분히 할 준비가 되어있다. 라이카르트는 이번 시즌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잘 알고 있다" 면서 라이카르트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라포르타 회장이 이렇게 말한 것은 최근 일부 유럽 언론에서 라이카르트 감독의 사퇴를 거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막판 레알 마드리드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리그 3연패에 실패한 바르셀로나는 단 하나의 우승컵도 가져오지 못했다. 여기에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의 영입설과 호나우디뉴와 사무엘 에투의 이적설이 제기되면서 팀 분위기가 크게 침체되어있다. 라이카르트 감독은 라포르타 회장의 신임을 재확인해 팀 내 위상이 확보되었다.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전력 보강을 하는 것. 현재 라이카르트 감독은 사비올라, 구드욘센, 지울리 등을 방출하고 티에리 앙리 등을 노리고 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