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성’ 신동욱이 드디어 대변신을 했다. SBS TV 인기 수목드라마 ‘쩐의 전쟁’에서 전문 사채업자 하우성으로 사랑받고 있는 신동욱이 사자갈기처럼 휘날리던 긴 머리카락을 싹둑 잘라버렸다. 금나라(박신양 분)와 본격적으로 대결을 펼치기 위해서다. 신동욱의 변신은 금나라에 대한 공세와 봉 여사(여운계 분)를 향한 배신의 신호탄이기도 하다. 신동욱을 화나게 한 일이 있었다. 믿었던 봉 여사가 금나라와 손을 잡고 블루엔젤 인수작업을 진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다 봉 여사가 하우성을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우연히 엿듣게 된다. 차연 또한 하우성을 결혼 상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여러 가지로 충격을 받을 상황이다. 무서운 폭풍이 몰아칠 수 있는 여건이다. 분노에 찬 하우성은 봉 여사를 향해 복수를 시작한다. 블루엔젤 사업을 추진하던 봉 여사를 파멸에 이르게 할 정도로 처절한 복수를 한 뒤 하우성은 긴 머리카락을 자른다. 신동욱으로서는 ‘변신’의 이미지 중 최고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드라마 ‘소울메이트’ 이후 고수해 오던 치렁치렁한 머리카락을 미련 없이 잘라 버렸다. 그리고 금나라와 함께 사채업계 초고수들이 펼치는 치열한 맞대결로 뛰어든다. 트레이드마크처럼 여겨지던 긴 머리카락을 싹둑 잘라버린 신동욱, 치렁치렁하던 긴 머리는 금나라와의 한판 ‘쩐의 전쟁’을 위해 그렇게 오랫동안 날리고 있었던 셈이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