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스 대 브룸바. 투타 최고 용병이 맞붙으면?. 현대전 연패로 1위를 내준 두산이 특급 에이스 리오스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이틀 동안 몰매를 맞고 연패했지만 두산의 충격파는 그리 크지 않다. 리오스-랜들이 나서지 않은 경기였고, 임태훈 등 불펜진이 재충전 시간을 벌었다. 그리고 리오스는 지난 16일 SK전 1-0 완봉투에 이어 21일 현대전에 출격, 최초의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리오스는 9승(3패) 평균자책점 1.74로 양대 부문 1위다. 또 3번의 완투(2완봉)를 포함해 103⅔이닝이나 투구했다. 이에 맞서는 현대는 순서대로 황두성이 나서기에 선발 무게감에서 밀린다. 황두성은 4승 2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중이다. 따라서 현대로선 브룸바를 앞세운 타력으로 리오스를 뚫어야 승산이 보인다. 특히 브룸바는 두산전 이틀 연속 홈런을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시즌 17호로 홈런 랭킹 단독 1위다. 만약 경기 중후반까지 접전 양상을 이뤄낸다면 불펜 싸움에선 현대도 뒤지지 않는다. 두산은 임태훈에 힘이 집중된 반면, 현대는 조용훈을 비롯해 불펜 옵션이 다양화돼 있다. 팀 분위기 역시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4위까지 치고 올라온 현대가 더 상승세에 있다. sgoi@osen.co.kr '시차 적응 됐으니 더 잘 던질까?'. 리오스가 두산의 연패를 끊기 위해 21일 현대전 선발로 등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