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3안타' 박한이, 타격감 되살아나나
OSEN 기자
발행 2007.06.21 11: 07

삼성 타선의 '공격의 첨병' 박한이(28, 외야수)가 2경기 연속 3안타를 때리며 잃어버린 타격감 되찾기에 나섰다. 지난 19일 잠실 LG전에서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타를 과시한 박한이는 20일 경기에서도 3안타를 때리며 톱타자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던 박한이는 3회 2사 후 중월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5회 2루수 앞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은 뒤 8회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2경기 연속 3안타를 터뜨리며 타율 2할6푼5리(215타수 57안타)까지 끌어 올렸다. 톱타자의 활약도에 따라 팀 공격력이 좌우될 정도로 타선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톱타자가 안타나 볼넷으로 출루해 중심 타선이 타점을 올릴 수 있도록 '밥상'을 차려줘야 한다. 그런 면에서 박한이의 타격감 회복 조짐은 삼성에게는 '가뭄 속 단비' 격이다. 동국대 감독 시절부터 박한이를 곁에서 지켜본 한대화 수석코치는 "아직 더 지켜봐야 겠지만 한이가 조금씩 타격감을 찾은 것 같다"며 조심스레 평가했다. 부산고-동국대를 거쳐 지난 2001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박한이는 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는 등 삼성 타선의 톱타자로 자리매김했다. 박한이의 타격감 회복 조짐에 삼성은 그저 흐뭇할 뿐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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