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드라마 '주몽'의 호위무사로 얼굴을 알린 여호민이 예당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예당에는 황정민 김아중 장진영 김하늘 한재석 등 톱스타들이 다수 소속돼 있다. 여호민은 현재 최지우 이정재 주연의 MBC 주말 대작 '에어시티'에서 위조지폐 조직을 이끄는 악역을 맡아 촬영에 한창이다. 도시적 이미지가 강하지만 정작 본인은 현대극보다 사극에 흥미를 느끼는 스타일이라는 게 예당측의 전언이다. 그는 "첩첩산중에서 사람들을 피해 촬영을 하고, 남들이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역사적인 인물을 연기하는 데 매력을 느낀다"며 "준비하는 과정은 까다롭지만 실행과정에서 느끼는 소소한 매력이 현대극과는 사뭇 다른 사극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 후 연기활동에 대한 자신의 새로운 의지도 피력했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캐릭터를 소화하고 대중의 감성에 각인되는 성숙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로 거듭날 의향을 내비쳤다. 특히, 배우 임현식을 존경한다고 밝힌 여호민은 준비된 애드립으로 멋진 호연을 펼치는 희극적 캐릭터에도 욕심이 난다고 전했다. 예당의 한 관계자는 "차세대 맨 파워를 지닌 남우로 여호민을 지목했다. 무엇보다 큰 성장 가능성과 잠재능력을 이번 계약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