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휴먼다큐 ‘너는 내 운명’이 반프 월드 TV 페스티벌 심사위원특별상 수상 기념으로 1년 만에 재방송된다. 최근 MBC 휴먼다큐 '사랑' 시리즈 중 '너는 내 운명'은 제 28회 반프 월드 TV 페스티벌(Banff World Television Festival)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특별상은 대상 바로 다음 작품에게 주어지는 2등에 해당하는 상으로 MBC는 6월 30일 밤 11시 40분 재방송할 예정이다. 매년 6월 캐나다 반프에서 열리는 반프 월드TV 페스티벌은 ‘위대한 TV가 탄생하는 곳’이라는 취지 아래 설립된 세계 최고 권위의 TV프로그램 전문 경쟁대회이다. 약 800작품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유일하게 '너는 내 운명'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1990년 MBC의 '해외입양아'(고장석 연출)이후 18년 만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5월 3일 방송된 ‘너는 내 운명’은 암에 걸린 아내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남편의 안타까운 사랑을 가슴 저리게 담아내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로부터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너는 내 운명’의 연출을 맡은 유해진 PD는 아내를 떠나보낸 후 현재 지리산에서 머물고 있는 남편과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