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아, 칡즙에 담긴 바늘 삼켜 '큰 일 날 뻔'
OSEN 기자
발행 2007.06.22 08: 56

SBS 주말극장 ‘황금신부’(박현주 극본, 운군일 백수찬 연출)의 주인공 이영아가 아찔한 사고를 겪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드라마 제작사 올리브나인 관계자에 따르면 이영아는 6월 16일 경기도 남양주 양수리 인근에서 촬영이 끝난 후 목에 바늘이 찔리는 사고를 당했다. 다음 촬영지로 이동하던 도중 한 스태프가 노점상에서 구매한 칡즙 안에 6cm 가량의 바늘이 들어있었던 것. 칡즙에 바늘이 있을 것이라고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터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다행히 119가 빨리 도착해 이영아는 경기도 구리시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수술이 끝난 후 이영아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촬영장에 합류해 자신의 출연분량을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한 제작진은 “이영아가 아찔한 사고 후에도 계속 촬영하겠다고 하자 마음이 짠했지만 한편으로는 ‘액땜을 한 것 같다’ ‘정말 악바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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