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스 시즌 첫 10승, KIA 6연패
OSEN 기자
발행 2007.06.22 21: 22

올 시즌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오른 다니엘 리오스의 역투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가 KIA를 꺾고 현대전 2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22일 잠실 KIA전에서 선발 리오스의 호투와 6번타자로 출전한 김현수의 3타수 3안타를 발판삼아 9-3으로 승리를 거뒀다. KIA는 이날 패배로 6연패의 늪에 빠졌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두산의 5회말 공격. 두산은 선두 타자 김현수의 우전 안타에 이어 이대수의 희생번트와 채상병의 2루수 앞 땅볼로 만든 2사 3루 선취 득점 찬스를 잡았다. 안상준 타석 때 KIA 선발 신용운이 폭투를 범해 3루 주자 김현수가 홈을 밟아 가볍게 한 점을 뽑았다. 6회 두산은 이종욱의 우중간 2루타와 민병헌이 우전 안타에 이어 2루 훔치기에 성공해 무사 2,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맞았다. 고영민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 더 보태 2-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2-0으로 앞선 7회 공격에서 타자 일순하며 7점을 뽑아내 KIA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상대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얻은 두산은 이종욱의 1타점 적시타와 민병헌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안경현과 전상렬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밖았다. 두산 선발 리오스는 직구 최고 148km를 앞세워 7이닝 동안 KIA 타자를 상대로 2 피안타 6 탈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정복했다. 한편 KIA는 리오스가 내려간 8회 무사 1,2루에서 김원섭의 1타점 2루타와 김연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이어 이현곤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보태 3점을 뽑았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IA 선발 신용운은 6⅔이닝 동안 8 피안타 5 탈삼진 6 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5패를 기록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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