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리오스, "팀 연패 끊은 게 더 기쁘다"
OSEN 기자
발행 2007.06.22 21: 44

"팀 연패를 끊은 것이 더욱 기쁘다".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KIA와의 홈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첫 10승 고지에 오른 두산 용병 에이스 리오스는 "시차 문제가 지금 나타나는 것 같아 굉장히 피곤했다. 경기 초반에 몸이 제대로 안풀려 걱정됐는데 3회 정도부터 풀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열심히 던지다 보니 운이 따랐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서 돌아온 뒤 2연승을 거둔 것 같다"며 "팀이 연패 중이었기 때문에 승리가 꼭 필요했다"고 말했다. 리오스는 승리 요인에 대해 "KIA 타자들을 상대할 때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잡으려고 했고 범타를 유도한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 김경문 감독은 "선수단 전체가 지쳐 있었고 상대 투수가 좋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상대가 실책으로 도와줬고 에이스 다운 모습을 보인 리오스가 잘 던져줘 승리를 거두게 됐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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