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끝내기 2타점 적시타' 삼성, 한화에 역전승
OSEN 기자
발행 2007.06.22 21: 55

김한수의 한 방에 삼성은 웃고 한화는 울었다. 삼성은 22일 대구 한화전에서 1-2로 뒤진 10회 김한수의 결승 2타점 적시타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1-2로 뒤진 삼성은 10회 공격에서 대타 김종훈의 중전 안타와 김창희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박진만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상승세가 꺾일 뻔했으나 강봉규가 볼넷을 골라 만든 2사 만루에서 김한수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8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권혁은 2⅔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을 거뒀다. 한화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10회 신경현의 2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고동진이 삼성의 세 번째 투수 권혁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내 2-1로 역전을 거두며 승리를 눈 앞에 두었으나 구원진의 부진으로 아깝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구대성은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투수들이 잘 던졌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매경기 득점 찬스에서 타자들이 결정타가 안 나와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있다"고 타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김인식 한화 감독은 "뭐... 할 수 없지"라며 말을 흐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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