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매로스, 세인트루이스로 전격 트레이드
OSEN 기자
발행 2007.06.23 04: 39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좌완 마이크 매로스(30)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전격 이적했다. ESPN은 23일(한국시간) 세인루이스가 매로스를 받아들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매로스 대신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을 투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세인트루이스는 팀방어율 5.02로 내셔널리그 꼴찌에 처져 있다. 22일까지 승률 4할6푼4리(32승37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공동선두 샌디에이고와 애리조나에 8경기차 뒤져 있지만 시즌을 포기하기엔 이르다고 판단한 셈. 세인트루이스는 주축 투수들의 줄부상으로 시즌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는 물론 선발투수로 전업한 브래든 루퍼 마저 부상자명단에 올라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최근 토론토에서 방출된 오카 도모가즈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했지만 좀 더 확실한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매로스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매로스는 올 시즌 13경기서 5승2패 방어율 5.06을 기록했다. 빅리그 6년간 통산 50승 62패 4.81을 기록 중인 그는 곧바로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에 합류할 전망이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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