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태드, DL 해제 뒤 첫 경기서 또 부상
OSEN 기자
발행 2007.06.23 06: 49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재수가 없으면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 부상에서 회복된 뒤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또 부상을 입는 선수도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대린 어스태드(33)가 이 경우에 해당한다. 발목염좌로 한동안 부상자명단(DL)에서 허송세월했던 어스태드는 23일(한국시간) 코미스키파크에서 열린 라이벌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출장했다. 지난 2일 DL에 오른 뒤 22일 만이다.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장한 어스태드는 그러나 첫 타석에 서보지도 못하고 교체됐다. 1회초 수비 도중 마이크 폰테노의 타구에 다이빙하다 또 다친 것이다. 결국 그는 공수가 교대된 뒤 루이스 테레로와 교체돼 경기를 끝내야 했다. 어스태드는 지난 겨울 오랫동안 몸담았던 LA 에인절스를 떠나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47경기서 타율 2할6푼4리 2홈런 2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연봉 100만 달러인 그는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다. workhors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