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저녁 첫 방송되는 SBS TV 새 주말극장 ‘황금신부’(박현주 극본, 운군일 백수찬 연출)에 베트남 인민예인 누 퀴인이 특별 출연한다. 라이따이한 주인공 진주(이영아 분)의 어머니 역을 맡은 누 퀴인은 ‘I’ll return the next festival’로 1975년 ‘베트남 내셔널 어워드’에서 골든 로터스상을, ‘The First Love’로는 1979년 실버 로터스상을, ‘Pao’s Story’로는 2005년 베트남 영화협회 골든 카이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제적으로도 명성이 인정돼 1995년에는 그녀의 출연작이 미국 아카데미 베스트 외국어영화상과 베니스영화제 골든 라이온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황금신부’에서 누 퀴인은 이영아의 엄마이자 베트남 파병용사 성일(임채무 분)의 옛 애인이다. 홀로 진주를 키우며 한 평생 성일을 기다리다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병을 얻어 실명 위기에 처한다. 베트남에서 관광 가이드로 일하던 진주가 아빠의 나라 한국으로 오게 되는 것도 아빠를 만나 완전 실명전에 어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다. 이영아는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누 퀴인의 연기를 언급하며 “평생 한 맺힌 여인 연기를 해 왔다고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 분의 눈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왠지 모를 슬픔이 느껴졌고 진짜 라이따이한이 된 기분이 들었다”고 말한바 있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