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지난 2003년 이후 4년 만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우성용(34, 울산 현대)이 마지막 대표 생활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우성용은 23일 오전 김포공항으로 아시안컵 출전 대표선수들이 소집된 자리서 "마지막 대표 출전이 될 같다" 며 "좋은 모습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좋겠다" 고 간단하게 소감을 밝혔다. 우성용이 대표팀에 선발된 것은 지난 2003년 아시안컵 예선 이후 4년 만이다. 그동안 우성용은 K리그 득점왕에도 오르며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지만 '국내용' 이라는 평가와 함께 대표팀과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울산으로 이적해 득점뿐만 아니라 도움에서도 팀에 기여하며 전천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20경기에 나서 4득점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같은 활약에 핌 베어벡 감독은 그를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 넣었다. 베어벡 감독은 우성용이 가진 경험과 폭넓은 시야를 활용할 계획이다. bbadagun@osen.co.kr
